예전부터 막연히 해야지, 해야지 생각만 했던 블로그
몇 번의 개설만 해두었을 뿐 본격적으로 글을 포스팅해서 운영하려고 마음 먹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.
중고딩 시절 싸이월드, 그 다음 페이스북을 좀 했던 것이 마지막으로 그 후 블로그나 sns는 해도 눈팅용 비공개로만 활용해왔으나.. 지금에 와서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는 세 가지 정도.
1. 개발 공부를 위해
개발자는 블로그를 해야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, 그리고 많은 개발자들이 블로그를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확실히 공부를 시작해보니 내용 정리를 다시 한 번 하기에는 블로깅이 가장 나아 보인다.
아이패드로 노트정리 하는 것을 좋아하고 깔끔하게 잘 하기도 해서 먼저 시도해 보았는데, 양도 많고 결국에 키보드로 코드를 작성해야하는 개발 공부에는 그리 효율적이지 않은 방법인 듯.
수기로 정리하면 공부량이 쌓였을 때 예전 기록을 다시 찾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데 블로그에 정리하면 이런 문제도 해결된다.
git에 TIL을 올려서 1일1커밋을 하는 취준생들도 있는 것 같아 고민도 되는데, 의미가 있을지는 좀 더 생각해봐야겠다.
2. 생각과 일상을 기록하고 싶어서
간지쩌는 2022 다이어리를 샀지만 결국 별로 펼치지 않는다.. 다꾸같은 걸 할 기력이 없다. 종이나 펜보다는 전자기기와 붙어있는 시간이 더 길고 필요한 내용도 거의 노션으로 정리한다.
공부와 관련하여 일어나는 일이나 생각들. 내 흔적들을 가다듬어 기록하고 보관하여 전시할 공간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. 관심사나 주저리도 쓰고 유용하거나 흥미로운 정보가 있으면 공유하고도 싶다.
평소 구글링이나 SNS 서칭으로 거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데, 나 역시 그런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맘에 든다.
3. 부지런히 살아보려고
블로거는 꾸준함의 상징이다. 포스팅도 체력이고 블로그 관리도 자기관리급 노력이 필요하니.. 기초체력 단련 같은 거다. 아직 글 하나 포스팅하는데 생각보다 시간과 노력이 상당히 드는데 하다 보면 점점 익숙해질 거라 믿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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